이름이 궁금해
찾아볼까 손을 더듬다

말고. 그래 말자

걸음보다 눈을 조금 늦게 떼며
앞으로. 그래

또 만나면 반가워
그때는
내가 이름을 지어줄게

들꽃 같은 마음

이름 없는 감정에







2025년 6월. 들꽃