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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orks of
Sangwon Jo
이름이 궁금해
찾아볼까 손을 더듬다
말고. 그래 말자
걸음보다 눈을 조금 늦게 떼며
앞으로. 그래
또 만나면 반가워
그때는
내가 이름을 지어줄게
들꽃 같은 마음
이름 없는 감정에
2025년 6월. 들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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